좋은글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 아프리카열병(ASF) 70∼80개 ‘민관군합동포획팀 투입 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 아프리카열병(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국방부와 환경부, 산림청, 지자체 등이 협조해 민간엽사, 군 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70∼80개 ‘민관군합동포획팀(이하 합동포획팀)’이 투입된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15일부터 남방한계선(GOP)과 민통선 구간 내 야생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민·군의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포획조치를 시작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지난 12일 합참의장, 각 군 총장, 군단장 등이 참석하는 ASF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해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포획방안 등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 대한 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박한기 합참의장은 14일 지상작전사령관, 접경지역 군단장 등 작전부대 지휘관 등과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멧돼지 포획방안을 논의, 군의 세부 이행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포획조치에는 국방부, 환경부, 산림청, 지자체 등이 협조해 민간엽사, 군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간부 11∼12명으로 구성된 70∼80개 합동포획팀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획조치는 파주시,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주둔 군단장 지휘 하에 주요 거점 위주로 주야간에 실시한다. 합동포획팀 투입과 함께 야생멧돼지 포획틀도 지자체 협조 하에 동시에 설치·운용하여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ASF가 발생한 지역의 경우에는 차단 시설을 설치한 후 합동포획팀을 투입함으로써 야생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포획조치는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실시한 후 안전성, 효과성, 임무수행의 적절성 등을 검토해 본격 실행에 돌입한다. 국방부와 환경부 장관은 합동포획팀 운영 기간 중 군인 및 민간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포획조치지역 일대에 대한 지역주민 등 민간인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민간인 출입통제 안내를 공조하는 등 ASF 차단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이다. 군은 도로방역, 통제초소 제공 등 ASF 확산방지를 위한 대민지원 역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8080 10-16 289 5 ‘결막염’ 눈에 불편함 안과에서 진찰 2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결막염’은 봄과 가을에 쉽게 걸리는 질병으로, 바이러스나 꽃가루, 화장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산출 조건(결막염) □ 상병코드: H10 / 심사 연도: 2016~2018년 / 지급 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제공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 약국 조제 및 한방상병 제외입니다. □ 환자 수는 중복을 제거한 실 인원 수입니다. ※ 동일 환자가 연도를 달리하여 진료를 받은 경우와 연령이 바뀌는 경우에는 환자 수가 중복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400만 명 이상이 결막염으로 병원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결막염은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하나, 2018년 전체 환자(467만 5758명) 중 약 36%(169만 5398명)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 진료 인원 성별은 여성(104만 6338명)이 남성(64만 9060명)보다 많았습니다. 더욱이 결막염 역시 다른 안질환과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1인당 진료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자칫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염증이 생기기 쉬운 ‘결막’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으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에 외부 물질이 유입되기 쉬운데요. 바이러스나 세균, 꽃가루, 화학 성분 등이 결막에 염증을 일으킨 것을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이 원인이면 감염성이며 먼지와 꽃가루, 화장품 등이 원인이면 알레르기입니다. 마지막으로 화학 물질과 담배, 안약 등이 원인이면 독성 반응으로 구분합니다. 가려움과 분비물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결막염’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과 눈곱, 이물감, 충혈, 눈꺼풀 부종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은 주로 알레르기 결막염에서 동반되며, 분비물은 결막염의 원인에 따라 삼출성, 점액성 등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만약 눈에 심한 통증과 눈부심 증상이 있다면 급성 녹내장이나 포도막염, 안와봉소염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막염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문진과 세극등현미경검사, 배양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세균 결막염이라면 충분한 휴식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유행성 각결막염과 인두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등 바이러스 결막염은 전염성이 높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항생제 안약과 스테로이드 점안제, 얼음찜질 등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계절이나 환경, 아토피피부염에 의한 것으로, 증상과 정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혈관 수축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비만 세포 안정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을 사용합니다. 다만, 일부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결막염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급성 세균 결막염이나 유행성 각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회복되나, 드물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야가 흐려지는 각막혼탁은 수개월에서 수년 후 특별한 증상 없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결막 염증으로 눈물을 만드는 세포가 손상돼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각막궤양, 안검하수 등으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결막염 예방 방법 결막염은 손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손의 청결을 유지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유행성 결막염이 극성일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다른 사람과 수건이나 비누, 침구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사무실과 가정 등 실내의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한다면 안경이나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광수 09-30 1135 4 8월 생산·소비·투자...5개월만에 동반 증가 1 8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5개월만에 동반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지난달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 0.7% 감소했던 전 산업생산은 7월 1.5%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광공업은 광업(1.4%)의 경우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0.3%)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2.4%), 금융·보험(1.5%)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2% 증가해 전산업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 내구재(1.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판패가 모두 늘면서 지난달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5.0%)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특히 승용차는 신차효과와 수입 디젤차 인증지연 해소 등으로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통신기기 및 컴퓨터는 삼성 갤럭시 노트 10 등 출시 영향을 미쳤으며, 9월 이른 추석 때문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 등이 늘면서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1.7%) 및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늘면서 3개월( 6월 0.1%, 7월 2.1%, 8월 1.9%)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건설 투자는 건물건축 부문의 기조적인 조정 양상이 이어졌지만 토목투자 증가(6.6%)로 지난달 보다 0.3% 증가했다. 8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산업활동 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5개월 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전산업 생산 0.5% 증가, 소매판매 3.9% 증가, 설비투자 1.9% 증가’ 등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와함께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2P 상승해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하락하며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수출 등이 지속적인 생산 증가세를 뒷받침 할 수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6), 통계청 산업동향과(042-481-2208) 이광수 09-30 325 3 청탁금지법 3년...국민 87.7% 우리사회 긍정적 영향 평가 1 올해로 시행 3년이 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 3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사회적 영향, 향후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은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2016년 9월 28일 제정·시행되었다. 그동안 공직사회는 물론 생활 속의 규범으로 자리매김한 청탁금지법은 국민·국제사회로부터 국가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법 시행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각급 기관으로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2만 2645건으로, 유형별로는 부정청탁 4946건(21.8%), 금품수수 352건(10.4%), 외부강의 등이 1만 5347건(6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 시행 초기에는 금품수수 관련 신고가 많았으나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계기로 부정청탁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각급 기관들은 이러한 법 위반행위를 엄정히 제재하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운영하게 되었다. 일례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외부인 접촉 관리규정에 따라 접촉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경기도 부천시는 업무 추진 시 청탁금지법 사전 검토를 제도화했고, 경기도시공사는 부정청탁 신고내용과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다만 일부 기관이 여전히 금품등 제공자를 제외하고 수수자에게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법인도 제재하도록 하는 양벌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신고 처리 사례도 있었다. 한편 청탁금지법은 공직사회 내 부정청탁과 접대 등 금품수수 관행을 개선하는데도 기여했다.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법 시행 이후 민원인의 금품·향응 제공률은 낮아지고, 공직자의 업무처리 공정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이 부적절한 청탁·접대가 아닌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기업인 중 70.7%는 청탁금지법이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 국제표준인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을 도입하는 등 사내 내부 통제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올해 6월 한국회계학회 회계학 연구에서는 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들이 불필요한 접대비를 줄이고 매출증대에 필요한 지출을 늘리는 등 내부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 국민권익위의 청탁금지법 인식도 조사에서도 일반국민 87.7%가 청탁금지법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회적 인식과 관행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중 79.5%는 법 시행 이후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공직자등에 대한 부탁, 접대, 선물 수수를 ‘부적절한 행위’로 인식하게 됐다고 응답했고, 공직자 대다수는 청탁금지법에 의한 반부패 체감효과가 뚜렷하다고 답했다. 또 부조리한 관행이나 부패문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일반국민 75.4%, 공무원 92.4%, 영향업종 종사자 59.1%의 비율로 나타나는 등 청렴에 대한 감수성이 커지면서 우리사회에 각자내기(더치페이) 등 행태적 측면의 변화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편 청탁금지법의 입법취지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분야에 대한 제도개선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감사·감독기관 공직자가 해외출장 지원을 받는 실태를 점검해 앞으로는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도록 하고, 감독기관의 부당한 해외출장 지원이나 과잉의전 요구 금지, 이에 대한 피감기관의 거부 조치 의무화 등을 공무원 행동강령에 반영해 재발을 방지하고자 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지방자지단체 주관 지역 축제, 장학재단에 대한 협찬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금품 수수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협찬 금품 수수 시 법적 요건을 엄정히 준수하고 사후 정산 등 집행·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도록 제도보완을 했다. 아울러 일부 공직자에 대한 특혜·특권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를 원칙적으로 공무활동에 제한해 제공하도록 관련 조례·규칙을 정비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는 시행 3년의 운영현황을 바탕으로 생활 속 규범으로서 청탁금지법의 규범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잘못된 관행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기존의 잘못된 청탁과 접대 관행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고자 한다. 이에 따라 공직자·공공기관에 대한 관행적인 후원·협찬,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채용,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난 특혜 제공 등 취약분야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기관이 책임있게 청탁금지제도를 운영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급기관의 법 위반신고 처리상황, 제도운영 실태와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해외출장 지원 제도개선 등 이행상황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또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한 시정, 개선 미이행 및 교육 미실시 기관을 공표하는 등 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일반국민·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청렴사회민관협의회와 경제단체는 물론 필요한 경우 개별 민간기업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민간기업의 법 준수 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부문의 자유롭고 공정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공직자등이 민간에 인사·채용·협찬 등의 부정청탁 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고자의 비밀보장을 강화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도입되어 시행 중인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청탁금지법에도 도입하고, 외부강의등과 관련해 사례금을 받는 경우에 한해 사후에 신고할 수 있도록 외부강의 신고제도의 합리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탁금지법의 규범력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추진과제 한편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 3년을 맞아 지난 26일 ‘청탁금지법, 깨끗한 동행’ 행사를 개최하며 다양한 세대·분야를 대표하는 토론자 6명의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사회의 청렴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은 기존의 부적절한 청탁·접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의식 변화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청렴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 기업인의 참여도 적극 이끌어내겠다”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각종 탈법·편법행위 근절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광수 09-30 371 2 청소년 고민 채팅으로 전문상담 1 섬에 거주하는 A양 (17)은 지난달 초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불거진 작은 말다툼이 오해를 낳으면서 심한 왕따를 당했다. 몇번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서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자체였다. 누군가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싶어도 지역사회 특성상 소문이 금방 날까봐 혼자만 가슴앓이를 한 김양은 결국 몇번의 극단적인 시도 끝에 현재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김양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좁은 지역사회에서 얼굴이 드러나거나 목소리를 노출시키면 금방 소문이 나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나와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은만큼 믿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처럼 친구관계나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서산간지역 등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청소년 고민상담실이 마련됐다. 27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이달부터 청소년을 위한 ‘잇는 채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는 채팅 서비스는 지리적 특성과 전문상담인력 인프라 부족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대상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온라인상에서 전문상담자와 1대1로 정기적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상담은 간 25만명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심리상담 전문사이트인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담당하며 잇는 채팅 서비스를 신청한 청소년들은 전문상담자와 1대 1매칭을 통해 최대 5회까지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잇는 채팅 참여 방법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cyber1388.kr)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청소년고민상담실 ‘잇는 채팅’ 상담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 신청서 신청한 뒤 접수 확인 문자가 오면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어 첫 상담 일정을 잡고, 1회당 50여분간 채팅 상담이 이뤄진다. 오롯이 채팅으로만 상담이 진행돼 비밀이 보장된다. 잇는 채팅 서비스는 청소년 외에도 자녀의 미디어 과의존과 진로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은 부모들의 상담서비스도 더불어 진행한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잇는 채팅 서비스가 도서산간지역 청소년·부모의 심리적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각장애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상담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에게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한국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051-662-3064) 이광수 09-30 585 1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서니 홉킨스와 <문 앞의 야만인들>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조너선 프라이스가 각각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아 놀라운 싱크로율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두 교황>의 공식 티저 예고편은 가톨릭 신앙 수호를 강경하게 추구해온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현 교황이자 개혁과 관용을 지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당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사이의 인간적 고뇌와 끈끈한 유대를 담았다. 이들은 함께 비틀스 이야기를 하고 차를 마시다가도, 교회의 의미에 대해서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두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신앙에 대한 고민은 이들의 사이를 돈독하게 한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앤서니 홉킨스와 조너선 프라이스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치 전, 현직 교황을 보는 듯 두 사람은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갔다. 또한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도 기대가 모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두 교황에 대한 가장 진실된 이야기를 담은 <두 교황>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오는 12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뉴스8080 09-29 252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처음 1 2 3 4 5 6 7 8 9 10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좋은글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 아프리카열병(ASF) 70∼80개 ‘민관군합동포획팀 투입 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 아프리카열병(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국방부와 환경부, 산림청, 지자체 등이 협조해 민간엽사, 군 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70∼80개 ‘민관군합동포획팀(이하 합동포획팀)’이 투입된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15일부터 남방한계선(GOP)과 민통선 구간 내 야생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민·군의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포획조치를 시작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지난 12일 합참의장, 각 군 총장, 군단장 등이 참석하는 ASF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해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포획방안 등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 대한 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박한기 합참의장은 14일 지상작전사령관, 접경지역 군단장 등 작전부대 지휘관 등과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멧돼지 포획방안을 논의, 군의 세부 이행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포획조치에는 국방부, 환경부, 산림청, 지자체 등이 협조해 민간엽사, 군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간부 11∼12명으로 구성된 70∼80개 합동포획팀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획조치는 파주시,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주둔 군단장 지휘 하에 주요 거점 위주로 주야간에 실시한다. 합동포획팀 투입과 함께 야생멧돼지 포획틀도 지자체 협조 하에 동시에 설치·운용하여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ASF가 발생한 지역의 경우에는 차단 시설을 설치한 후 합동포획팀을 투입함으로써 야생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포획조치는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실시한 후 안전성, 효과성, 임무수행의 적절성 등을 검토해 본격 실행에 돌입한다. 국방부와 환경부 장관은 합동포획팀 운영 기간 중 군인 및 민간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포획조치지역 일대에 대한 지역주민 등 민간인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민간인 출입통제 안내를 공조하는 등 ASF 차단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이다. 군은 도로방역, 통제초소 제공 등 ASF 확산방지를 위한 대민지원 역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8080 10-16 289 5 ‘결막염’ 눈에 불편함 안과에서 진찰 2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결막염’은 봄과 가을에 쉽게 걸리는 질병으로, 바이러스나 꽃가루, 화장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산출 조건(결막염) □ 상병코드: H10 / 심사 연도: 2016~2018년 / 지급 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제공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 약국 조제 및 한방상병 제외입니다. □ 환자 수는 중복을 제거한 실 인원 수입니다. ※ 동일 환자가 연도를 달리하여 진료를 받은 경우와 연령이 바뀌는 경우에는 환자 수가 중복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400만 명 이상이 결막염으로 병원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결막염은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하나, 2018년 전체 환자(467만 5758명) 중 약 36%(169만 5398명)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 진료 인원 성별은 여성(104만 6338명)이 남성(64만 9060명)보다 많았습니다. 더욱이 결막염 역시 다른 안질환과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1인당 진료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자칫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염증이 생기기 쉬운 ‘결막’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으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에 외부 물질이 유입되기 쉬운데요. 바이러스나 세균, 꽃가루, 화학 성분 등이 결막에 염증을 일으킨 것을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이 원인이면 감염성이며 먼지와 꽃가루, 화장품 등이 원인이면 알레르기입니다. 마지막으로 화학 물질과 담배, 안약 등이 원인이면 독성 반응으로 구분합니다. 가려움과 분비물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결막염’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과 눈곱, 이물감, 충혈, 눈꺼풀 부종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은 주로 알레르기 결막염에서 동반되며, 분비물은 결막염의 원인에 따라 삼출성, 점액성 등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만약 눈에 심한 통증과 눈부심 증상이 있다면 급성 녹내장이나 포도막염, 안와봉소염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막염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문진과 세극등현미경검사, 배양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세균 결막염이라면 충분한 휴식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유행성 각결막염과 인두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등 바이러스 결막염은 전염성이 높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항생제 안약과 스테로이드 점안제, 얼음찜질 등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계절이나 환경, 아토피피부염에 의한 것으로, 증상과 정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혈관 수축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비만 세포 안정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을 사용합니다. 다만, 일부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결막염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급성 세균 결막염이나 유행성 각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회복되나, 드물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야가 흐려지는 각막혼탁은 수개월에서 수년 후 특별한 증상 없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결막 염증으로 눈물을 만드는 세포가 손상돼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각막궤양, 안검하수 등으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결막염 예방 방법 결막염은 손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손의 청결을 유지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유행성 결막염이 극성일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다른 사람과 수건이나 비누, 침구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사무실과 가정 등 실내의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한다면 안경이나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광수 09-30 1135 4 8월 생산·소비·투자...5개월만에 동반 증가 1 8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5개월만에 동반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지난달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 0.7% 감소했던 전 산업생산은 7월 1.5%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광공업은 광업(1.4%)의 경우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0.3%)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2.4%), 금융·보험(1.5%)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2% 증가해 전산업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 내구재(1.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판패가 모두 늘면서 지난달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5.0%)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특히 승용차는 신차효과와 수입 디젤차 인증지연 해소 등으로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통신기기 및 컴퓨터는 삼성 갤럭시 노트 10 등 출시 영향을 미쳤으며, 9월 이른 추석 때문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 등이 늘면서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1.7%) 및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늘면서 3개월( 6월 0.1%, 7월 2.1%, 8월 1.9%)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건설 투자는 건물건축 부문의 기조적인 조정 양상이 이어졌지만 토목투자 증가(6.6%)로 지난달 보다 0.3% 증가했다. 8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산업활동 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5개월 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전산업 생산 0.5% 증가, 소매판매 3.9% 증가, 설비투자 1.9% 증가’ 등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와함께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2P 상승해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하락하며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수출 등이 지속적인 생산 증가세를 뒷받침 할 수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6), 통계청 산업동향과(042-481-2208) 이광수 09-30 325 3 청탁금지법 3년...국민 87.7% 우리사회 긍정적 영향 평가 1 올해로 시행 3년이 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 3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사회적 영향, 향후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은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2016년 9월 28일 제정·시행되었다. 그동안 공직사회는 물론 생활 속의 규범으로 자리매김한 청탁금지법은 국민·국제사회로부터 국가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법 시행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각급 기관으로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2만 2645건으로, 유형별로는 부정청탁 4946건(21.8%), 금품수수 352건(10.4%), 외부강의 등이 1만 5347건(6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 시행 초기에는 금품수수 관련 신고가 많았으나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계기로 부정청탁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각급 기관들은 이러한 법 위반행위를 엄정히 제재하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운영하게 되었다. 일례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외부인 접촉 관리규정에 따라 접촉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경기도 부천시는 업무 추진 시 청탁금지법 사전 검토를 제도화했고, 경기도시공사는 부정청탁 신고내용과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다만 일부 기관이 여전히 금품등 제공자를 제외하고 수수자에게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법인도 제재하도록 하는 양벌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신고 처리 사례도 있었다. 한편 청탁금지법은 공직사회 내 부정청탁과 접대 등 금품수수 관행을 개선하는데도 기여했다.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법 시행 이후 민원인의 금품·향응 제공률은 낮아지고, 공직자의 업무처리 공정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이 부적절한 청탁·접대가 아닌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기업인 중 70.7%는 청탁금지법이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 국제표준인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을 도입하는 등 사내 내부 통제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올해 6월 한국회계학회 회계학 연구에서는 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들이 불필요한 접대비를 줄이고 매출증대에 필요한 지출을 늘리는 등 내부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 국민권익위의 청탁금지법 인식도 조사에서도 일반국민 87.7%가 청탁금지법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회적 인식과 관행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중 79.5%는 법 시행 이후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공직자등에 대한 부탁, 접대, 선물 수수를 ‘부적절한 행위’로 인식하게 됐다고 응답했고, 공직자 대다수는 청탁금지법에 의한 반부패 체감효과가 뚜렷하다고 답했다. 또 부조리한 관행이나 부패문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일반국민 75.4%, 공무원 92.4%, 영향업종 종사자 59.1%의 비율로 나타나는 등 청렴에 대한 감수성이 커지면서 우리사회에 각자내기(더치페이) 등 행태적 측면의 변화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편 청탁금지법의 입법취지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분야에 대한 제도개선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감사·감독기관 공직자가 해외출장 지원을 받는 실태를 점검해 앞으로는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도록 하고, 감독기관의 부당한 해외출장 지원이나 과잉의전 요구 금지, 이에 대한 피감기관의 거부 조치 의무화 등을 공무원 행동강령에 반영해 재발을 방지하고자 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지방자지단체 주관 지역 축제, 장학재단에 대한 협찬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금품 수수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협찬 금품 수수 시 법적 요건을 엄정히 준수하고 사후 정산 등 집행·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도록 제도보완을 했다. 아울러 일부 공직자에 대한 특혜·특권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를 원칙적으로 공무활동에 제한해 제공하도록 관련 조례·규칙을 정비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는 시행 3년의 운영현황을 바탕으로 생활 속 규범으로서 청탁금지법의 규범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잘못된 관행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기존의 잘못된 청탁과 접대 관행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고자 한다. 이에 따라 공직자·공공기관에 대한 관행적인 후원·협찬,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채용,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난 특혜 제공 등 취약분야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기관이 책임있게 청탁금지제도를 운영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급기관의 법 위반신고 처리상황, 제도운영 실태와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해외출장 지원 제도개선 등 이행상황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또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한 시정, 개선 미이행 및 교육 미실시 기관을 공표하는 등 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일반국민·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청렴사회민관협의회와 경제단체는 물론 필요한 경우 개별 민간기업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민간기업의 법 준수 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부문의 자유롭고 공정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공직자등이 민간에 인사·채용·협찬 등의 부정청탁 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고자의 비밀보장을 강화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도입되어 시행 중인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청탁금지법에도 도입하고, 외부강의등과 관련해 사례금을 받는 경우에 한해 사후에 신고할 수 있도록 외부강의 신고제도의 합리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탁금지법의 규범력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추진과제 한편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 3년을 맞아 지난 26일 ‘청탁금지법, 깨끗한 동행’ 행사를 개최하며 다양한 세대·분야를 대표하는 토론자 6명의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사회의 청렴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은 기존의 부적절한 청탁·접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의식 변화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청렴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 기업인의 참여도 적극 이끌어내겠다”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각종 탈법·편법행위 근절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광수 09-30 371 2 청소년 고민 채팅으로 전문상담 1 섬에 거주하는 A양 (17)은 지난달 초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불거진 작은 말다툼이 오해를 낳으면서 심한 왕따를 당했다. 몇번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서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자체였다. 누군가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싶어도 지역사회 특성상 소문이 금방 날까봐 혼자만 가슴앓이를 한 김양은 결국 몇번의 극단적인 시도 끝에 현재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김양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좁은 지역사회에서 얼굴이 드러나거나 목소리를 노출시키면 금방 소문이 나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나와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은만큼 믿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처럼 친구관계나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서산간지역 등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청소년 고민상담실이 마련됐다. 27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이달부터 청소년을 위한 ‘잇는 채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는 채팅 서비스는 지리적 특성과 전문상담인력 인프라 부족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대상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온라인상에서 전문상담자와 1대1로 정기적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상담은 간 25만명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심리상담 전문사이트인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담당하며 잇는 채팅 서비스를 신청한 청소년들은 전문상담자와 1대 1매칭을 통해 최대 5회까지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잇는 채팅 참여 방법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cyber1388.kr)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청소년고민상담실 ‘잇는 채팅’ 상담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 신청서 신청한 뒤 접수 확인 문자가 오면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어 첫 상담 일정을 잡고, 1회당 50여분간 채팅 상담이 이뤄진다. 오롯이 채팅으로만 상담이 진행돼 비밀이 보장된다. 잇는 채팅 서비스는 청소년 외에도 자녀의 미디어 과의존과 진로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은 부모들의 상담서비스도 더불어 진행한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잇는 채팅 서비스가 도서산간지역 청소년·부모의 심리적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각장애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상담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에게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한국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051-662-3064) 이광수 09-30 585 1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서니 홉킨스와 <문 앞의 야만인들>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조너선 프라이스가 각각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아 놀라운 싱크로율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두 교황>의 공식 티저 예고편은 가톨릭 신앙 수호를 강경하게 추구해온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현 교황이자 개혁과 관용을 지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당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사이의 인간적 고뇌와 끈끈한 유대를 담았다. 이들은 함께 비틀스 이야기를 하고 차를 마시다가도, 교회의 의미에 대해서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두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신앙에 대한 고민은 이들의 사이를 돈독하게 한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앤서니 홉킨스와 조너선 프라이스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치 전, 현직 교황을 보는 듯 두 사람은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갔다. 또한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도 기대가 모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두 교황에 대한 가장 진실된 이야기를 담은 <두 교황>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오는 12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뉴스8080 09-29 252